파파이스, 제품 가격 4% 인상…배달은 매장보다 5% 비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파파이스 코리아는 15일부터 메뉴 가격을 인상하고 배달 가격을 차등화한다고 밝혔다.
파파이스는 이날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 대상 품목 가격은 직전보다 100∼800원 올랐다.
파파이스 코리아의 가격 인상은 2년여 만이다. 파파이스는 지난 1994년 국내에 진출했다가 2020년 연말 철수했고, 2022년 12월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고서 이번에 가격을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동결했다.
배달 전용 판매가도 별도 운영된다.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한다.
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간 한정 할인세트, 배달료 할인, 타임 할인 등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파파이스는 올해 제품 리뉴얼(새단장)을 진행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 업계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버거킹은 이날 대표메뉴인 와퍼를 리뉴얼했지만 판매 가격은 동결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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