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CAR-T 활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 정부 과제 선정"
'안발셀'로 '전신 홍반성 루프스병' 치료 범위 확대 연구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372320]은 자가면역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병 치료용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큐로셀은 카티 치료제 '안발셀'이 전신 홍반성 루푸스병으로 치료 가능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억7천만원을 지원받으며, 2025년 말 임상 시험 계획(IND)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발셀은 혈액암의 하나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 비율이 67.1%로 나타난 바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림프종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안발셀을 활용해 새로운 질환인 루푸스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런 전략을 통해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원천 기술·치료제 등을 확보하고자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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