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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호주·필리핀, 7일 남중국해 훈련…中 대항 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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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호주·필리핀, 7일 남중국해 훈련…中 대항 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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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호주·필리핀, 7일 남중국해 훈련…中 대항 결속 강화"
교도 "4개국 첫 본격 해상훈련…필리핀, 매년 수차례 공동훈련 원해"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이 필리핀 팔라완섬 북서쪽 남중국해에서 오는 7일 본격적인 해상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미국, 호주, 필리핀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이번 공동 훈련에서는 대잠수함 훈련 외에 함선 간 통신과 공동 항해 등이 이뤄진다. 훈련 지역은 필리핀 영해 바깥쪽 배타적경제수역(EEZ)이다.
미군은 연안 전투함, 해상자위대는 호위함, 호주는 호위함과 초계기, 필리핀은 복수의 초계기를 각각 참가시킬 계획이다.
호위함은 가까운 시일 내에 팔라완섬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들 4개국은 지난해 8월에도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인근 남중국해에서 공동 훈련을 했지만, 당시에는 보급과 단체 사진 촬영 등을 실시하는 데 그쳤다.
이번 훈련은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잇따라 물대포를 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4개국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결속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짚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중국 해경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공격에 맞서 대응에 나서겠다"며 몇 주 안에 계획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은 작년 11월부터 미군, 호주군과 각각 해상 협력 활동 하나로 공동 순찰을 해 왔다.
미국, 일본, 필리핀은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강압 행위에 맞서 공동 순찰을 실시한다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필리핀은 4개국 훈련을 매년 몇 차례씩 정례적으로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전체에 U자 형태로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지만, 관련국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해 2016년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내는 등 중국에 강하게 맞서 왔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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