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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위함→항공모함' 개조 1단계 완료…"수년 뒤 2척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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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위함→항공모함' 개조 1단계 완료…"수년 뒤 2척 운용"
'中 염두' 스텔스 F-35B 탑재…갑판 내열성 강화·뱃머리 형태 변경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가 대형 호위함 1척을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공사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한국 해군 참모총장 격)은 2일 기자회견에서 호위함 '가가'를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바꾸는 보수 공사의 1단계를 지난달 29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상자위대는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갑판 내열성을 강화하고, 뱃머리를 사각형으로 변경했다.
일본은 가가와 함께 항공모함으로 개조를 추진 중인 또 다른 호위함 '이즈모' 뱃머리 형태도 바꿀 계획이다. 이즈모도 갑판 내열성 강화 작업은 마친 상태다.
사카이 막료장은 "계속해서 가가의 두 번째 단계 공사를 시작해 수년 뒤에는 2척의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시험과 훈련을 거쳐 본격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가와 이즈모에 대해 "항공모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항공자위대 기지가 공격받을 경우 F-35B 이착륙,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함대 방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은 해양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호위함 2척을 전투기 운용이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즈모를 드론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확산한 것과 관련해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이날 "악의를 갖고 날조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드론 등의 비행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엄중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영상에는 도쿄 남쪽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이즈모를 후방에서 갑판 쪽으로 이동하며 촬영한 듯한 모습이 담겼다. 분량은 20초이며, 왼쪽 상단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 로고가 있다.
일본 당국은 요코스카 기지를 포함한 방위 관계 시설 상공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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