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전세사기 대응보험' 출시…"법적대응 비용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전세사기·깡통전세로 인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에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전세사기대응보험'을 시중은행·부동산 플랫폼 등과 제휴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전세사기대응보험은 주택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과 강제집행 관련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임대인에 대해 경매 등 강제집행에 나서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실질적 피해회복까지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롯데손보는 기대했다.
롯데손보는 해당 보험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오는 6월 하순까지 해당 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롯데손보는 향후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이 상품의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취약계층이 전세사기대응보험에 가입할 경우 '상생금융 특별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20%, 차상위계층은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 회수를 통한 임차인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보험"이라며 "본업인 보험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한 사회공헌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