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스티팜, 혈액암치료제 상업 물량 생산 전망에 21%↑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에스티팜[237690]이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던 혈액암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18일 장 초반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티팜은 전 거래일보다 21.52% 오른 9만4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만4천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티팜은 제론(Geron)의 신약 후보물질 '이메텔스타트'의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다.
제론은 지난 14일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가 '이메텔스타트'의 임상 3상 유효성/리스크 프로파일을 검토한 후 12대 2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신약 승인 여부는 오는 6월 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에스티팜이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예정인 것이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사업부 매출액이 1천7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제론향 상업화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천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현재 임상 3상 중인 고객사 파이프라인 중 3개에 대한 상업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매출 성장과 수율 상승에 따라 이익률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작년 영업이익률은 11.8%였으나 회사 측은 중장기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20%대로 제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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