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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공공기관 여성 신규 채용 비율 34%…9년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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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공공기관 여성 신규 채용 비율 34%…9년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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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공공기관 여성 신규 채용 비율 34%…9년 만에 하락
미래인재특위, '2022년도 女 과기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 보고받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 분야 공공연구기관의 여성 신규 채용 비율이 9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제17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22년도 여성 과학기술 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이공계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근로자 100명 이상 민간기업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하는 것으로 2022년에는 총 4천8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1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여성 과학기술 인력 채용·재직·승진목표제 추진실적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2022년도 여성 신규 채용 비율은 34%로 전년 대비 1.8% 포인트 하락했다.
2015년 22.1%에서 꾸준히 증가하던 것이 9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2022년 재직 비율은 27.5%로 전년 대비 1% 포인트 증가했고 승진 비율은 20%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2022년 목표치인 채용 36%, 재직 24%, 승진 21.6%와 비교하면 채용과 승진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민간기업 등을 포함한 전체 실태조사에서 재직 여성 규모는 전년 대비 3천886명 증가한 5만9천760명으로 비율은 22.7%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은 전년 대비 456명 증가한 6천748명으로 32.1%를 기록했고, 여성 보직자 비율은 12.5%, 승진자 비율은 17.6%로 나타났다.
일·생활 균형 지원제도 중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 법적 의무제도 운영률은 92.2%였지만 불임 휴직, 수유시설 운영, 대체인력 등 자율적 제도 운영률은 55.9% 수준이었다.
이공계 여성 입학생 비율은 31.3%, 재학생 비율은 31.4%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52.1%로 여성이 더 많았고 공학계열은 23.3%였다.
여학생의 졸업 직후 취업률은 67.2%로 남학생 72.7%보다 낮았다.
이번 실태조사는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기본계획 정책과 지표 수립에 활용된다.
미래인재특위는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 과학기술 유공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기획하는 등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 시행 계획'도 보고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미래인재특위부터 정부 상정 안건과 별개로 전략기술 인재 육성, 글로벌 인재 유치 등 정책현안에 대해 특위 민간위원들과 함께 정책 제안 및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 유공자에 대한 예우 지원강화와 지속적인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경력 단절과 차별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미래인재들이 지속해 유입·성장하는 여건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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