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석유시설 또 드론 피격…정유공장 화재, 2명 부상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랴잔의 한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고 부상자도 나왔다고 파벨 말코프 랴잔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타스 통신은 초기 정보를 토대로 두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레닌그라드의 키네프 정유공장에도 드론이 접근했으나 방공시스템에 격추됐으며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가 밝혔다.
전날에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있는 2위 석유기업 루크오일의 노르시 정유공장과 오룔의 한 석유 저장소가 드론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 6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8대를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보로네시 29대, 벨고로드 11대, 브랸스크·쿠르스크 각 8대, 레닌그라드·랴잔 각 1대 등이다.
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30대 이상을 파괴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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