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휴온스그룹의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헤파린 나트륨에 대한 원료의약품 등록·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헤파린 나트륨은 수술 후 혈전증 예방·치료, 투석 시 혈액 응고 방지 등에 사용하는 국가 필수 의약품이다. 돼지의 내장에서 추출·정제해 만든다.
현재 우리나라가 헤파린 나트륨 원료를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가운데, 이번 심사 결과가 헤파린 나트륨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휴메딕스는 동물 유래 바이오 소재 기업 우리비앤비에서 돼지 장점막 추출물을 공급받아 정제 기술을 통해 헤파린 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및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기존 히알루론산(HA), 폴리 데옥시리보 뉴클레오타이드(PDRN) 원료와 함께 헤파린 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전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일반의약품, 화장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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