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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함정서 직접 발사' 자폭 전투 드론 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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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함정서 직접 발사' 자폭 전투 드론 보급 추진
육해상 목표 모두 타격…러·우크라, 효과적 공격수단으로 무인기 적극 활용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해군 전용 전투 무인기(드론) 보급에 나선다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 한 소식통은 함선 갑판에서 직접 발사할 수 있는 '가미카제 드론'(자폭 드론) 제작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조만간 해군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드론은 육·해상 목표물을 모두 타격할 수 있으며, 특히 소형 보트나 해상드론(무인 보트) 등을 이용한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차단하는 데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안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러시아 해병을 지원하는 임무에도 사용된다.
현지 군사 전문가는 해군 전용 전투 드론 사용의 장점으로 해안에 접근하지 않고도 항구에 있는 목표물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세르게이 아바캰츠 전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해군 함정을 기반으로 한 드론은 발트해·흑해와 같은 제한된 수역에서의 상륙작전에 사용될 수 있으며, 특수 임무 해결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3년째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적 방어시설과 장갑차 등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전투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폭발물을 실은 드론을 이용, 상대 후방 지역 등을 타격하는 공습전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드론을 사용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에이브럼스 탱크를 처음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방산기업들도 작년 가을부터 드론용 탄약을 군에 정기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드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가 진공폭탄으로 불리는 대량살상무기인 '열압력탄'과 개조한 화염방사기 등을 장착한 신형 드론을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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