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한 관세행정…'북마케도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관세청장, 현지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 착수식…북마케도니아 대통령도 예방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관세청은 북마케도니아의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제1차 한-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 착수식을 진행했다.
통관·운송·여행자 등 관세행정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웨어하우스(CDW·Customs Data Warehouse) 및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세청의 유럽지역 첫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유럽지역까지 보급함으로써 현지 국가의 관세행정을 개선하는 동시에 한국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무역여건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고광효 청장은 스테판 보고엡(Stefan Bogoev) 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에게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의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통관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한편, 고 청장은 스테보 펜다로프스키(Stevo Pendarovski) 북마케도니아 대통령도 예방하고, 양국 간 관세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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