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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외무 방미…'나토 가입' 공식 선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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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외무 방미…'나토 가입' 공식 선언할 듯
스웨덴→美 가입문서 기탁시 절차 완료…이르면 내주초 본부서 기념식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토비아스 빌스트룀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스웨덴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방문 기간 미 행정부와의 양자 회담 및 의회 회동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의 방문 기간 중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공식 선언될 가능성이 있다.
2022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은 지난달 26일 나토 기존 30개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헝가리 의회까지 가입 비준안을 가결하면서 가입 요건을 모두 갖췄다.
이후 지난 2일 헝가리 의회 국회의장에 이어 전날 헝가리 대통령까지 서명도 마쳤다.
이제 남은 건 '문서 전달' 절차다.
스웨덴 TT통신은 헝가리 정부가 대통령이 서명한 비준 문서를 7일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 미국에 체류 중인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빌스트룀 장관이 직접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미 국무부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문서 기탁과 동시에 스웨덴은 공식적으로 나토 집단방위 조약 5조를 적용받는 32번째 회원국이 된다.
이르면 내주 초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주재로 스웨덴 가입 기념식도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브뤼셀 나토 본부 광장에 스웨덴 깃발을 게양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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