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사 보수 한도 200억→150억…창사 이래 첫 삭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실적 악화로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 엔씨소프트[03657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고 안건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현재 김택진 사내이사(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기타비상무이사)를 비롯해 황찬현·백상훈·최영주·정교화·최재천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한 해 매출이 재작년 대비 30% 감소, 영업이익은 75% 급감하며 크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모바일 게임 3부작의 매출 감소와 신작 실적 부진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사 보수 한도 축소와 관련해 "변동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전사 경영 및 비용 효율화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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