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9.62

  • 28.92
  • 1.13%
코스닥

745.19

  • 6.85
  • 0.93%
1/4

신한투자 "한국가스공사, 전화위복 기대…올해 영업익 2조원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신한투자 "한국가스공사, 전화위복 기대…올해 영업익 2조원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지난해 실적 감소와 미수금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이런 부진이 되려 올해 기저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5천296억원으로 최근 눈높이를 낮췄던 시장의 컨센서스(영업이익 기준 3천879억원)를 넘어섰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3% 가까이 줄어든 것은 국내에서 도매공급비용 총괄원가 정산, 취약계층 요금 지원, 전년도 용도별 원료비 및 공급비 정산 등에 추가 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호주·이라크·미얀마 등 주요 해외사업장의 합산 영업이익도 부진했다.
미수금 역시 작년 4분기 말 기준 15조8천억원으로 3분기 말 대비 2천227억원이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민수용 요금의 의미 있는 인상이 있어야 미수금도 감소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수금이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작년 별도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만큼 2년 연속 배당 미지급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이 같은 지난해의 부진을 '전화위복'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해외 부문의 부진이 계속될 수 있지만 이자 비용 상승에 따른 투자보수 증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작년의 실적 부진과 배당 미지급 가능성이 오히려 올해의 증익과 배당 재개를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회성 테마로 끝나지 않는다면 한국가스공사의 자사주 활용 가치도 점차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 3만6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