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 도난·분실 이력 병원 현장점검 실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29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도난당했거나 분실했던 이력이 있는 병의원과 약국 등 총 68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난 신고 이력이 있는 26곳과 분실 신고 이력이 있는 42곳이 점검 대상이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이내 도난·분실이 반복됐거나 도난·분실량이 많은 9곳은 식약처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59곳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마약류 도난·유출 방지 관리 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 시설 기준 준수 및 점검부 기록 여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와 실제 재고량 일치 여부,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여부 등이다.
또 의료용 마약류 저장 시설에 무인 경비 장치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는지 등 현장 관리 상황도 살필 계획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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