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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위' 파키스탄 칸 전 총리 무소속 진영, 군소 정당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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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위' 파키스탄 칸 전 총리 무소속 진영, 군소 정당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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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위' 파키스탄 칸 전 총리 무소속 진영, 군소 정당과 연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최근 파키스탄 총선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한 정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 출신 무소속 후보 진영이 무명에 가까운 군소 정당과 연대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돈(Dawn)과 AFP통신에 따르면 고하르 알리 칸 PTI 총재는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니 이테하드 평의회'(SIC)와 손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IC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이지만 작년 8월 연방하원 해산 전까지 의석이 없는 등 존재감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실시된 총선에서는 SIC 총재만이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칸 전 총리는 수감 상태여서 출마할 수 없었다.
그가 이끄는 PTI는 당국에 의해 정당 상징 사용이 금지되면서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이들 무소속 후보는 가장 많은 93석을 얻었다.
파키스탄 '실세'인 군부의 지원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파키스탄무슬림연맹-나와즈(PML-N)는 75석으로 2위에 그쳤다.
PML-N과 함께 주요 정당으로 꼽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뒤를 이어 54석을 차지했다.
PTI 측 무소속 후보들은 다른 정당에 편입해 여성 및 소수자 몫인 연방하원 70석을 마저 배분받아야 차기 정부 구성을 추진할 수 있기에 그동안 다른 정당과의 연대를 추진해왔다.
PTI 측의 이번 발표는 PML-N이 PPP, 일부 군소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키로 합의,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PTI 측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 주중 SIC 가입 신청서를 선관위에 보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PTI 측은 총선 투표 과정에 조작이 있었다며 이에 항의하는 전국 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 압승해 총리에 오른 칸 전 총리는 외교정책 등에서 군부와 마찰을 빚어오다가 2022년 4월 의회 불신임 가결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총리직 '축출' 배경에 군부가 있다며 항의 집회를 주도해오다가 작년 8월 유죄선고 후 수감생활을 해오고 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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