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독일 모빌리티업계와 '커넥티드 모빌리티' 연구 맞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모빌리티 업계와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2건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커넥티드 모빌리티는 교통수단의 내외부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원격으로 통제를 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2건의 MOU는 독일을 대표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클러스터 'ITS(지능형 교통체계) 모빌리티', 교통·기반 시설 시스템을 연구하는 '프라운호퍼 IVI 연구소'와 각각 체결했다.
한자연과 ITS 모빌리티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협력, 유럽 ITS 실증 인프라 활용, 커넥티비티 및 모빌리티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ITS 모빌리티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와 협력해 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카2카' 컨소시엄과, 유럽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공동 구축을 위한 'C-로즈 독일'(C-Roads Germany)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아울러 한자연과 프라운호퍼 IVI 연구소는 5G 활용 통합 통신 플랫폼 기술 협력, 사이버보안 'TARA'(보안위협 분석 및 처리) 솔루션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인프라를 활용한 차량사물통신(V2X) 서비스 시나리오 연구개발 등에도 힘을 합친다.
프라운호퍼 IVI 연구소는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량·물류·보안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드레스덴 C-ITS 시범사업을 주관한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유럽을 대표하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강국인 독일의 유수 기관들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긴밀하고 실효성 있는 협력을 통해 국내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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