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작년 영업이익 903억원…역대 최대치(종합)
매출도 역대 최대…주당 850원 배당·자사주 100억 취득 계약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아프리카TV[06716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03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순이익은 746억원으로 25.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작년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2천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광고 매출은 829억원으로 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천4억원과 161억원이었다.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299억원이었다. 콘텐츠형 광고가 전분기 대비 51% 성장하며, 광고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 내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을 '숲(SOOP)'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이미지(BI), 유저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성장과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투명성, 구체성, 예측 가능성, 일관성을 기초로 균형적인 주주환원 기준을 마련해 공시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작년 결산 현금 배당은 1주당 850원으로, 총액은 약 91억원이다. 아프리카TV는 작년부터 3년간 2개년 평균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1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2024년은 새롭게 론칭하는 글로벌 플랫폼 'SOOP(숲)'을 통해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자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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