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영업이익 11% 감소…매출은 첫 8조원대(종합)
영업이익 5천19억원·매출 8조1천58억원…매출 14% 증가
4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증권사 컨센서스 상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재작년 대비 10.9% 감소한 5천1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14.2% 증가한 8조1천58억원으로 처음 8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재작년 4분기보다 23.0% 늘며 분기 단위로는 역대 최대인 2조1천711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09% 증가한 1천89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과 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과 견줘 크게 웃돌았다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에 따르면 카카오의 작년 연간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천751억원, 1천502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며 그룹이 창사 최대의 위기에 빠졌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의 4분기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매출은 재작년 4분기 대비 각각 17.1%, 29.9% 증가한 1조1천217억원,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과 4분기 영업비용은 각각 16.3%, 18.4% 증가한 7조6천39억원, 1조9천81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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