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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당국자 발언·실적 주시 속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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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당국자 발언·실적 주시 속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36포인트(0.49%) 오른 38,709.72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7포인트(0.78%) 상승한 4,992.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87포인트(0.90%) 오른 15,748.87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며 5,000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는 장중 4,995.04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분기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 이후 연준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2~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판단할 때 2~3회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올해 3회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언급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연준 위원들이 이르고 빠른 금리 인하 대신, 늦고 더딘 속도의 금리 인하를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재조정되고 있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절반을 넘어가는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으나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30% 이상 급락 중이다.
포드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테슬라의 차기 '모델2'에 경쟁할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3%가량 오르고 있다.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는 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8% 이상 상승 중이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총 예약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10% 이상 오르고 있다.
우버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인페이즈 에너지는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실적에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18% 이상 오르고 있다.
장 마감 후에는 페이팔, 월트 디즈니, 암(Arm)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커뮤니티은행의 주가는 무디스가 정크 등급으로 강등한 가운데 9% 이상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54%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17% 밀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0%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4% 오른 배럴당 73.64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38% 상승한 배럴당 78.91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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