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노르웨이 국가 입찰에서 낙찰돼 이달부터 2026년까지 현지에 공급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노르웨이가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약가 규제 등을 통해 의료 접근성 향상과 재정 부담 완화를 도모함에 따라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램시마SC가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이고,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제형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현지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 제품은 현지 법인이 직접 판매한다. 현지 법인이 노르웨이 정부·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제품 처방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근거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북유럽 전역으로 처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북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유플라이마가 제품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둔 만큼 유럽에서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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