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장·창고 거래 전년대비 20%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해 공장·창고 거래가 전년 대비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5천715건, 거래액은 15조4천841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각각 20.1%, 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공장·창고 거래 시장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 거래는 485건, 거래액은 1조1천3억원으로 전달보다 거래 건수는 9.5%, 거래액은 19.8% 줄었다.
작년 12월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전국 공장·창고 매매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경기지역 거래액이 4천955억원으로 전달보다 22.2% 감소하면서 시장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의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이천 부발읍 창고시설(960억원)과 용인 처인구 창고시설(880억원) 등 2건에 그쳤다.
인천지역 거래액은 1천319억원으로 전달보다 13.1% 감소했고, 경북 지역 거래액은 606억원으로 29.6% 줄었다.
이밖에 울산(174억원, 70.4%↓), 대구(389억원, 15.4%↓), 대전(111억원, 63.2%↓), 광주(231억원, 43.9%↓) 등 주요 광역시의 거래액이 전달보다 감소했다.
반면, 제주(129억원) 지역은 전달보다 거래액이 6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