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연중 초저가 프로젝트…이마트·홈플러스에 '맞불'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연초부터 가격파괴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연중 지속하는 '최저가 프로젝트'를 내세워 충성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1일부터 소비생활 지원 프로젝트 '이번주 핫 프라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매 빈도가 높은 식품·생필품 가운데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첫 품목은 쌀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4일까지 전 점에서 '정갈한 쌀'(10㎏)을 정상 판매가 대비 38% 할인해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최저가 수준이다. 할인은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로 결제할 시 적용되며 1인당 1포만 구매할 수 있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4/01/31/AKR20240131162000030_01_i.jpg)
2주 차 품목으로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먹거리 상품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업계 최저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강혜원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매주 꾸준히 초저가 상품을 선보여 이번주 핫 프라이스가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명백한 이유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매달 고객이 즐겨 찾는 인기 먹거리와 채소,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1개씩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연중 가격파괴 행사를 지난달 처음 도입하며 대형마트 가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4/01/31/AKR20240131162000030_02_i.jpg)
지난달에는 삼겹살, 대파, 호빵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싼 가격에 선보였고 이달에는 소불고기와 양파, 냉동만두를 최대 41% 저렴하게 내놨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가공식품 28개와 일상용품 12개 등 40개 아이템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맞서 홈플러스는 매달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달 행사에서는 설 명절을 테마로 각종 제수용품과 축·수산물, 과일 등 신선식품을 준비했다.
오는 5일까지는 '홈플 5일장' 행사를 통해 '보리먹고 자란 돼지'(보먹돼)와 '당당치킨'을 포함한 20여종의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4/01/31/AKR20240131162000030_03_i.jpg)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