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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리 하락 훈풍에 강세…외인·기관 매수 우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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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리 하락 훈풍에 강세…외인·기관 매수 우위(종합)
코스닥도 이차전지 반등에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30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1포인트(0.90%) 오른 2,523.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3포인트(0.92%) 오른 2,523.68로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1,334.5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6억원, 38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천1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 발행 부담 완화, 금리 하락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하락, 테슬라 및 엔비디아 강세 등이 증시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산재한 점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예상 국채 발행 규모는 7천6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10월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550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8%로 직전 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랐으며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1.12%, 0.7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27%), SK하이닉스[000660](0.59%) 등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기아[000270](2.30%) 등이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2.38%), POSCO홀딩스[005490](4.02%), LG화학[051910](1.88%) 등 이차전지 종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41%), NAVER[035420](-0.71%), 카카오[035720](-1.27%)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66%), 철강 및 금속(2.16%), 전기·전자(0.57%), 화학(1.06%)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08%)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포인트(0.54%) 오른 823.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84%) 오른 826.0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인 채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원, 3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13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98%), 에코프로[086520](2.69%)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아울러 HLB[028300](4.28%), 알테오젠[196170](4.70%) 등의 상승 폭이 큰 상태다.
리노공업[058470](3.76%), 펄어비스[263750](-0.89%), 신성델타테크[065350](-6.91%) 등은 하락하고 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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