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고'에 바람넣는 N서울타워…KT, 온라인 요금제 출시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는 5세대 이동통신(5G)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출시를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영상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현실에 존재하는 듯한 조형물을 합성하는 '가상 옥외광고'(FOOH)로 제작됐으며, N서울타워가 동글동글하고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는 요고 풍선에 바람넣는 모습을 숏폼 형식으로 풀어냈다.
유튜브에서 약 1주일 만에 6천400건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고,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인기 게시글로 올라가기도 했다.
KT는 요금제에 '나에게 꼭 맞는 바로 이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재미 요소를 찾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밍 후보안 200여 개를 마련했으며, 언어유희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기억하기 쉬운 '요고'를 이름을 골랐다고 강조했다.
요고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숏폼도 총 3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후속편으로 성수동 핫플레이스에 등장하는 요고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특유의 '귀여움'을 앞세운 캐릭터 굿즈와 이모티콘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KT는 지난 19일 월 3만원부터 시작하는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요고'를 선보였다. 데이터 5GB당 월 2천 원씩 차등을 둔 구조로 설계돼 일반 요금제 대비 30% 이상 저렴하며,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데이터를 두 배 더 준다.
김은상 KT 커스터머마케팅담당 상무는 "합리적 요금, 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포괄하는 다이렉트 통신 '요고'를 젊은 고객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캐릭터 형태의 로고와 이색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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