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이나 서부 여행제한 완화…"필수 사유 가능"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내렸던 여행 제한을 서부 일부 지역에 한해서 완화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키이우 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 제한 지침을 내렸으나 이번에 이를 개정하면서 서부 일부 지역의 필수 여행은 제외했다고 말했다.
긴급한 가족이나 사업 관련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서부 테르노필, 체르니우치 등 지역을 방문해도 괜찮다고 권고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에 맞서 놀라운 결의와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여행 지침을 변경한 이유라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다만 외무부는 여행 지침은 정부가 강제할 수 없으며, 필수 사유 여부를 포함해 여행에 관한 모든 결정은 본인이 판단해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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