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의 80㎎/0.8㎖ 용량 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40㎎ 제품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으로, 펜 모양의 주사기에 담겨 있는 타입인 오토인젝터(Auto Injector)와 약물이 담겨 있는 사전 충전 주사(Prefilled Syringe)의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가격은 40㎎ 제품과 동일하다.
셀트리온은 40㎎ 제품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는 첫 처방 환자나 치료 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등에게 새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 제형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용량 다양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유플라이마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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