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국·유럽 겨냥한 김치 신제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대상[001680]이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식문화에 걸맞게 김치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한 글로벌 전용 신제품 'DIY(직접 만들기)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종가 'DIY 김치 페이스트'는 김치를 샐러드처럼 바로 만들 수 있도록 양념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고춧가루, 마늘, 배, 생강 등 김치 양념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들어가 있어 배추를 넣고 섞기만 하면 겉절이가 완성된다. 배추를 양배추나 케일, 당근 등으로 대체해도 된다.
액젓과 같은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 '오리지널'과 매콤한 감칠맛의 '스파이시' 등 두 가지가 있다.
오푸드 '김치 스프레드'는 햄버거나 샌드위치, 비스킷에 발라먹는 잼 타입이다.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상은 2021년부터 해외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서구권에서 선호하는 채소인 양배추, 케일, 당근을 활용한 김치를 시작으로 마늘 향을 꺼리는 현지인을 위한 로즈마리 김치나 고수(코리안더) 김치 등으로 김치의 세계화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초샐러드김치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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