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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키트 비리' 전 보건장관에 징역 20년 구형
뇌물 받고 폭리 허용…공급업체 대표는 징역 32년 구형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코로나19 검사 키트 비리에 연루된 베트남 전 보건장관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하노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응우옌 타인 롱 전 장관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롱 전 장관은 코로나 검사 키트 공급업체인 '비엣 A 테크놀로지'가 가격을 부풀릴 수 있도록 돕고 510억동(약 27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작년 7월 체포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추 응억 아인 전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징역 4년, 팜 쑤언 탕 전 하이즈엉성 당 서기는 징역 6년형이 각각 구형됐다.
검찰은 또 비엣 A 테크놀로지의 판 꾸억 비엣 대표에 대해서는 뇌물 공여 및 입찰 규정 위반 혐의로 징역 32년형을 구형했다.
앞서 작년 12월 비엣 대표는 권한 남용과 사기 등 혐의로 징역 25년형이 선고됐다.
당국은 지난 2020∼2021년 비엣 A 테크놀로지가 코로나 검사 키트 830만개를 실제 가격보다 3배 높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1천60억동(약 57억원)의 뇌물을 줬고 1조2천350억동(약 66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공안은 파악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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