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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우크라 '깜짝 방문'…드론 탐지시스템 480억원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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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우크라 '깜짝 방문'…드론 탐지시스템 480억원 지원(종합)
젤렌스키 대통령 예방해 나토 기금에 공여 밝혀…패트리엇 美 수출 통한 간접 지원도
내달 '일·우크라 경제부흥회의' 도쿄 개최…공습 경보에 양국 외무 방공호 기자회견



(제네바·도쿄=연합뉴스) 안희 박성진 특파원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사전 예고 없이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과 만났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일본 외무상으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미카와 외무상과 회담에서 일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일·우크라이나 경제부흥추진회의'에서 민관이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을 기대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함께하는 일본의 입장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며 계속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일본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음 달 19일 도쿄에서 우크라이나 부흥 회의를 열어 민관의 우크라이나의 재건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쿨레바 외무장관과도 회담하고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대공 역량 강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쿨레바 장관은 "오늘 전투기와 더불어 대공 방어 시스템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요구사항을 가미카와 외무상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드론 탐지시스템을 공여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금에 새로 3천700만 달러(약 480억원)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월동을 돕기 위해 가스 터빈 발전기 5기를 제공하고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교육과 보건 의료 지원도 약속했다.
일본은 간접적 방식으로 사실상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보강도 돕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을 지원하고 이에 따른 부족분을 일본에서 일부 수입해 보충하는 방식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무기 수출 규정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키이우 방문 시간대에 항공 공습경보가 빈번하게 울리면서 두 장관은 방공시설에서 공동 회견을 진행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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