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장관 "후티 홍해항로 공격, 영국 경제 영향 줄 수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항로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 영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후티 공격이 물가 상승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홍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영국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BBC는 세계 주요 해운사 일부가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짧은 항로를 피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공급망이 심각한 혼란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헌트 장관은 "홍해 테러의 책임이 있는 후티에 나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고, 홍해는 세계 무역에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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