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민관 합작 복합물류센터 설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우리 수출기업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동나이성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센터 운영법인인 'K-UP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베트남 동나이성은 베트남 경제 중심인 호찌민시, 베트남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과 인접한 우리 수출기업의 제조 거점이지만 물류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기업들이 화물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와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KCTC와 함께 188억원을 투입해 동나이성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법인을 먼저 설립했다.
복합물류센터는 창고면적 1만2천㎡(부지면적 2만1천㎡) 규모다. 이 센터는 내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해 상온 일반화물과 저온화물을 처리하게 되며 한국 중소·중견기업에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물량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베트남 복합물류센터가 개장하면 동남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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