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BS 방송 지지도 조사…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결과 주목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내년 1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를 2주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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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VBS 방송이 지난 22∼28일 대만의 남녀 유권자 1천74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총통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라이 후보가 37%의 지지율로 허우 후보(33%)에 4%포인트(p) 앞서며 1위를 고수했다.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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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야당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 총통 후보는 22%의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라이 후보와 허우 후보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각각 1%p 상승했으나, 커 후보 지지율은 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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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강 구도인 대만 총통 선거전은 1, 2위 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커 후보의 중도 사퇴 여부가 최대 변수로 남아 있으나 커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독립·친미' 성향 민진당 후보와 '친중 노선' 국민당 후보 간 대결인 데다 미국과 중국 간 '대리전' 성격도 띠고 있어 향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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