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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1.6조…직접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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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1.6조…직접 영향 제한적"
나이스신평 "증권사·캐피탈사 자기자본 대비 태영 익스포저 비중 1∼3%"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제2금융권의 태영건설[009410]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업종 총자산 대비 규모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자금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시장 동향과 회사별 유동성 대응능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제2금융권 신용도 관련 보고서를 내고 자사가 모니터링하는 증권 25개사·캐피탈 26개사·저축은행 16개사·부동산신탁 7개사의 태영건설 부동산 사업장 익스포저 규모를 1조6천억원으로 산출했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이 9천299억원, 캐피탈이 6천552억원, 저축은행이 128억원, 부동산신탁이 9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증권사들의 익스포저를 회사 규모별로 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 8곳의 익스포저가 6천345억원(6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사(자기자본 1조∼5조원)가 2천144억원(23%), 중소형사(자기자본 1조원 미만)가 740억원(8%)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평은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가 25개 증권사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 크지 않다"며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1.2%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6개 캐피탈사의 익스포저 6천522억원 중에서는 신용등급 'AA-' 이상 캐피탈사가 대부분(6천38억원)을 보유했으며, 'A+' 이하 캐피탈사의 익스포저는 484억원에 불과했다.
태영건설 익스포저를 보유한 캐피탈사 중 태영건설 익스포져가 전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평균 3.5%로 크지 않았으며,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약 3.1% 수준으로 조사됐다.
나이스신평은 "업종 총자산과 자기자본 대비로는 작은 수준"이라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제2금융권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태영건설 시행 부동산개발 사업장 익스포저가 큰 회사를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며, 건전성 저하와 더불어 수익성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PF 유동화시장과 단기자금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며 "증권사 우발부채의 상당 부분이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구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험과 PF유동화증권 차환 실패에 따른 우발부채 현실화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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