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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복면가왕을 찾아라"…'젊은' 사내문화 만드는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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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복면가왕을 찾아라"…'젊은' 사내문화 만드는 HD현대
GRC 입주 1주년 행사로 마련…413명 참가해 복면쓰고 노래실력 겨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TV 프로그램을 본뜬 노래자랑대회를 여는 등 이른바 '젊은' 사내 문화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조선·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HD현대[267250]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임직원 노래 경연대회 '보이스 인 GRC' 결승전을 열었다.
HD현대는 글로벌R&D센터(GRC) 입주 1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고민했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노래 솜씨를 뽐내는 인기 TV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본뜬 '보이스 인 GRC'를 열었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GRC 내 노래 부스를 설치했고, 그 결과 총 4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이스 인 GRC 심사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승 현장 투표로 이어졌다.
예선과 본선 심사는 얼굴과 이름, 소속의 노출을 최소화한 블라인드 형식으로 이뤄졌고, 최종 선발된 결승진출자 6명은 결승전에서 닉네임을 딴 복면을 착용한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본선 진출자 선발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진행됐고, 이 심사과정을 담은 영상은 열흘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정기선 부회장이 직접 임직원 심사단에 참가해 본선 진출자들의 춤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은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결승전 당일에도 무대를 관람하고, 시상에 나서기도 했다.

결승전에는 임직원 현장심사단 100명이 직접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뽑았다.
최종 우승은 '막걸리 두 잔'이라는 닉네임으로 참가, 구성진 노래 실력과 매끄러운 무대 매너로 큰 환호를 이끈 참가자에게 돌아갔다고 HD현대는 전했다. 최종 우승자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HD현대 관계자는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대상 특별 패션쇼, 씨네토크콘서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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