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연구소 분석…100억원 이상 보유 용띠 주주 88명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의 용띠 주식부자와 최고경영자(CEO)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내 용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22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용띠 주주는 88명으로 집계됐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4년생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52년생 26명, 1976년생 22명, 1940년생 3명, 1928년생·1988년생 각 1명 순이었다.
조사 대상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가치 1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천354억원이다.
또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1964년생·3천429억원) ▲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이사(1976년생·3천216억원)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1964년생·3천70억원) ▲ 김종원 원텍 회장(1952년생·2천753억원) ▲ 김종희 동서 부사장(1976년생·2천626억원) ▲ 이장한 종근당 회장(1952년생·2천616억원) ▲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1952년생·2천288억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그룹 총수 중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1964년생·1천222억원)이 1천억원 이상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용띠 중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 중 최고령은 1928년생인 장인순 코리안리 최대주주다. 그는 코리안리 주식을 991만9천46주 보유했으며 22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708억원이다.
최연소는 1988년생인 장연준 오비고 최대주주 겸 바이오트코리아 대표이사다. 그가 보유한 오비고 주식 258만2천100주의 평가가치는 252억원이다.
매출 상위 1천대 상장사에서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 직함을 단 CEO는 1천371명이며, 이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10.9%)이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4명이 116명(77.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52년생 17명, 1976명 14명, 1940년생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용띠 CEO로는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1964년생) ▲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1964년생) ▲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1964년생) ▲ 김재수 동양이엔피 대표이사(1940년생) ▲ 장홍선 극동유화 대표이사(1940년생) ▲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1952년생) ▲ 최명배 와이아이케이 회장(1952년생) ▲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1976년생) ▲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1976년생) 등이 있다.
1천대 상장사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1988년생으로 내년에 용띠해를 맞이하는 경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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