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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테크건설, 말레이서 2천억원 규모 공장건설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GC이테크건설[016250]은 말레이시아에서 2천47억원 규모의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생산 공장 및 클로르알칼리(CA) 생산 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ECH 생산 공장 건설은 OCI금호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사말라 산업단지 내에 설립된다.
OCI금호는 OCI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법인 OCIM과 금호피앤비화학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바이오 원료 기반의 에폭시 소재 ECH를 연간 10만t 생산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ECH의 원료인 CA 생산 공장 건설은 OCIM과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이 역시 사말라 산업단지 내에 지어진다.
생산 규모는 연간 11만t,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9개월이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해외시장이 최근 크게 열리는 중"이라며 "베트남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우량 발주처들이 다시 SGC이테크건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수주를 이어 나가고 해외 시장에 대한 플랜트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달 1천500억원 규모의 LH 군포 아파트 신축 공사, 1천100억원 규모의 광주 공동주택 사업을 포함해 연말 기준 총 1조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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