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원노조 "하림그룹 선정 근거 명백히 공개하라"
"HMM은 국가재정 투입해 되살린 국민기업…협상 과정서 노조 참여 보장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HMM[011200]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가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근거를 명백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HMM 해원노조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림그룹이) 어떤 인수 금융 계획을 갖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을 인정받았는지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HMM은 국가 재정을 투입해 되살린 국민 기업인 만큼 정보공개 요구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향후 매각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핵심 검증 대상은 하림의 금융 계획과 매각 계약 조건에 대한 상세 사항"이라며 "국민적 검증이 필요한 만큼 매각 협상에 노동조합 참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밀실·졸속 매각이라는 오명을 벗고 그 책무를 다해 국민기업 HMM의 매각 처리사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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