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 유지에 엔화 약세…엔/달러 환율 2엔↑
엔/유로 환율도 상승…주가는 1.41% 올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달러당 142.25엔까지 떨어졌으나,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 정오 무렵 143.6엔대로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달러당 143.5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조기에 금융완화 정책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시사하자 오후 5시 20분께 144.35엔까지 올랐다.
엔/유로 환율도 이날 오전 9시 36분께 유로당 155.40엔으로 저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상승해 오후 5시 20분께 157.81엔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공영방송 NHK는 "외환시장에서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고 짚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60.41포인트(1.41%) 오른 33,219.39로 장을 마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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