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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정관, 이스라엘 비자갱신 거부로 팔레스타인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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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정관, 이스라엘 비자갱신 거부로 팔레스타인 떠나
이스라엘, '유엔의 편견' 사유로 들어…전쟁 둘러싸고 이-유엔 갈등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팔레스타인내 인도주의 업무를 맡고 있던 유엔 조정관이 이스라엘로부터 비자 연장을 받지 못해 팔레스타인을 떠났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린 헤이스팅스 유엔 팔레스타인점령지구 인도주의 조정관이 비자 만료로 지난 16일 팔레스타인 현지를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이스팅스 조정관을 대신해 리크 페이페르코른 세계보건기구(WHO) 가자점령지구 사무소 대표가 유엔의 인도주의 관련 업무를 임시 대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유엔은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을 둘러싸고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겪어 왔다.
앞서 이달 초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유엔의 편견' 때문에 헤이스팅스 조정관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자릭 대변인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헤이스팅스 조정관이 직무 중 지속해서 보여준 헌신과 전문성, 독립성, 불편부당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공격은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56년간 숨 막히는 점령에 시달려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자국 내 유엔 대표부 직원의 비자를 거부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달 초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급증을 우려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자, 이스라엘은 구테흐스 총장의 사퇴까지 요구하며 거듭 반발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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