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9일 가전사업 수요둔화 등으로 LG전자[066570]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4천1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7천91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TV 가전사업의 프리미엄 수요 둔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3조6천370억원, 4조93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각각 11%, 3% 하향 조정했다.
다만 "B2B(기업간거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올해 가전, 전장부품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B2B 매출 비중 확대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수요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고, TV, 스마트폰의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 내린 9만6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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