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배우 이정재·정우성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와이더플래닛[321820]이 11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와이더플래닛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천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8일에도 전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등 약 1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당 3천185원에 신주 596만5천46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천717주), 정우성(62만7천943주), 위지윅스튜디오[299900](62만7천943주) 등으로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유증에 함께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한가까지 오른 4천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증시 일각에서는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공시 이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 때문에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와이더플래닛의 주가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7일에도 전일 대비 9.26%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의 주가는 지난 4일 2천765원에서 이날 6천270원으로 5거래일 만에 약 127% 급등한 상태다.
아울러 이정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며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급등했던 대상홀딩스[084690]의 경우처럼, 이 종목 역시 근거 없는 테마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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