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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히잡시위 촉발 가족 유럽의회 인권상 시상식 참석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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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히잡시위 촉발 가족 유럽의회 인권상 시상식 참석 막아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이란이 히잡 시위를 촉발한 20대 여성 가족의 유럽의회 인권상 시상식 참석을 위한 출국을 막았다.
고(故) 마흐사 아미니의 가족 측 변호인은 9일(현지시간) 이들이 사하로프상을 받으러 프랑스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변호인은 이들이 비자가 있는데도 출국이 막혔고 여권도 압수됐다고 말했다.
사하로프상 시상식은 13일 개최된다.
유럽의회는 올해 '사하로프 인권상' 공동수상자로 작년 9월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끌려간 뒤 숨진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와 그의 죽음을 계기로 이란에서 시작된 '여성, 생명, 자유 운동'을 선정했다.
아미니가 사망한 직후 이란에서는 도덕 경찰이 그를 때려 숨지게 하고 사인을 숨긴다는 의혹 속에 여성 기본권 보장을 외치는 반정부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유럽의회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옛 소련 반체제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이름을 딴 인권상을 1988년 제정해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수호하는 개인과 단체에 매년 시상한다. 상금은 5만 유로(약 7천100만 원)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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