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8년만에 완전변경모델로 한국 온다
7년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내년 1월 국내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대표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를 내년 1월 국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E클래스는 1946년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에서 1천7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벤츠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강남 쏘나타'(고가 수입차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을 뜻하는 말)라고 불리며 7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E클래스의 인기로 한국은 벤츠의 4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 이후 8년 만에 국내에서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로, 올해 4월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앞서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수입차 모델 중 최초로 10만대(2019년), 20만대(2022년) 돌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 뉴 E클래스는 75년에 걸친 벤츠의 헤리티지에 기반해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위한 기능을 강조했다고 벤츠 코리아는 설명했다.
외관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했고,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025년 선보일 벤츠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됐다.
사운드 시각화가 가능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MBUX 슈퍼스크린도 적용됐다.
또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루틴' 기능을 최초로 선보였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의 라인업과 가격을 내년 1월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