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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오플로우, 메드트로닉 피인수 무산에 하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미국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코리아홀딩스(이하 메드트로닉)가 인수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이오플로우[294090] 주가가 7일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이오플로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내린 7천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오플로우는 메드트로닉과 체결한 신주인수계약(SSA)을 해제하고 메드트로닉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회사는 메드트로닉 측이 공개매수를 이행하지 않아 주식양수도 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 5월 김재진 대표가 보유한 이오플로우 주식 18%가량을 1주당 3만원의 가격으로 메드트로닉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오플로우는 연구·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메드트로닉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메드트로닉이 공개매수를 통해 이오플로우 발행주식 전량을 매수해 이오플로우를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미국 인슐린 펌프 업체 인슐렛이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 재산권 침해 및 부정 경쟁 소송을 제기, 소송이 끝날 때까지 이오패치를 판매·제조할 수 없게 되자 메드트로닉이 결국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재진 대표는 "양측이 지난 몇 주 동안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사의 최근 상황을 불확실하게 보는 메드트로닉과 기본적인 입장 차이가 있어 일단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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