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7일 국내 정유주 주가는 내리고 항공주는 올랐다.
S-Oil[010950]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4% 내린 6만6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0.52%, 극동유화[014530]는 -3.51%, 코스닥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000440]는 -1.11% 기록했다.
다만 GS는 내림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과 같은 4만1천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항공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각각 1.12%, 4.21% 올랐으며, LCC(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091810] 2.68%, 진에어[272450] 3.26%, 제주항공[089590] 2.93%, 에어부산[298690] 6.23% 등도 상승했다.
이는 전날(현지시간)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