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AI 반도체 팜 구축·실증 첫 해 목표 달성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반도체 팜(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이 1차 연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내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확대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AI 반도체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올해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3개년에 걸쳐 ▲ 국산 AI 반도체 기반 컴퓨팅 인프라 구축 ▲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운영 ▲ AI 응용서비스 실증 등 3가지 핵심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주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코리아 등 국내 주요 AI 반도체 기업과 협업한다. 또 라온로드, 업스테이지, 시너지에이아이, 노타 등 AI서비스 기업과 공동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의료, 관제 등 AI 응용서비스를 실증한다.
컨소시엄은 총연산 용량 19.95PF(페타플롭스·1PF는 1초에 1천조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 달성과 4개의 응용서비스 실증을 최종 목표로 삼고 3년에 걸쳐 단계별 상세 목표를 설정했다.
그중 1차 연도 목표인 1.1 PF 구축과 관제 분야 AI 응용서비스 1개 실증, 클라우드 플랫폼 분석 및 설계 등을 완료했다.
2차 연도 목표는 서비스 안정성 개선과 고도화 등 실증 준비를 위한 16.95 PF 누적 달성과 3개의 응용서비스 실증이다. 마지막 3차 연도에는 19.95 PF 달성과 함께 응용서비스 1개를 추가 실증하고, 안정화한 AI 반도체 팜을 기반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강민석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비즈니스 리더는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AI 연산에 특화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AI 반도체와 AI-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최종 목표를 달성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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