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대표이사 취임 후 '끝장토론의 장'이자 소통창구 역할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유연하게 변화하는 유목민처럼 빠르게 업계를 선도합시다."
26일 한화생명[088350]에 따르면 여승주 부회장(당시 사장)이 지난 2019년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격주로 열린 '노마드(NOMAD) 회의'가 지난 24일 100회를 맞았다.
노마드 회의는 한화생명이 추진하는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기 위한 '끝장토론의 장'이다.
여 부회장이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날 본사 영업과 상품개발, 리스크, 보험심사 등 주요 팀장 6명이 대표이사실에 모여 첫 회의를 가졌다.
취임 일성으로 보험업의 틀을 깨자는 의미의 '브레이크 더 프레임'(Break the frame)을 선언한 여 부회장은 노마드 회의를 통해 업계에서 도전하지 않던 주제와 현안들을 끌어냈다.
이후 '노마드 회의'는 한화생명만의 차별화된 소통 창구이자 현안 협의체로 자리 잡았다.
전속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에서 탈피해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의 변신, 지난해 4월 출시 후 누적 판매건수만 26만건에 이르는 히트상품인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개발, 신회계기준(IRFS17) 도입을 대비한 상품 포트폴리오 변화 등도 노마드 회의 논의를 거쳐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화상회의 형식으로 계속되면서 지난 24일 '2024년 상품개발계획'을 주제로 열린 100회 회의까지 총 340개 의제를 다뤘다.
여 부회장은 100번째 노마드 회의를 주재하면서 "첫 회의 당시 변화와 혁신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조직원이 '신바람'을 경험하고 위기를 극복해나가기를 주문했었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여 준 덕분에 업계 판도를 흔들 만큼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회가 아니라 200회, 300회까지 이어져 한화생명만의 문제해결 방식으로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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