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K-소비재 팝업스토어'…인생네컷 등 체험관도
60여개 한국기업 참여…코트라 "영국진출 확대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 중심부에 한국 상품을 홍보하는 'K-소비재 팝업스토어'가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인근 피카딜리에 있는 포트넘 앤 메이슨 백화점 옆에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열고 나흘 동안 손님맞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영국에서는 K-팝과 K-드라마가 크게 주목받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 음식과 화장품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는 이런 추세에 맞춰 이번 팝업스토어를 인기 제품군인 K-뷰티, K-팝 굿즈, K-푸드를 중심으로 꾸렸다.
한국의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생네컷' 무인 사진관과 K-네일아트 체험관 등도 마련했다.
코트라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12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익금 일부는 현지 푸드뱅크와 아동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적은 국내 기업 60여곳이 참가했으며, 일부 기업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실적을 거뒀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전우형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은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한류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영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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