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채권·침수차량 정보 등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금융위, 7개 API·94개 항목 추가…데이터 표준화 및 오류 개선 병행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보험개발원과 함께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 말 기준 금융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 금융공공데이터는 91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298개 테이블이었다.
이번 추가 개방으로 7개 API, 14개 테이블, 94개 항목이 신규로 포함됐다.
거래소가 보유한 사회적채권정보는 발행기관, 종목명, 발행일, 발행금액, 이자율 등을 제공한다.
개방규모는 1개 API, 1개 테이블, 12개 항목으로, 금융위는 사회적채권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기업평가와 투자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가 보유한 대차거래정보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대차거래내역과 추이를 제공한다.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등 자료를 추가해 전체 거래규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개방규모는 2개 API, 6개 테이블, 37개 항목이다.
금융위는 대차거래정보 제공으로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가입건수, 보험료 등 보험가입정보는 물론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자동차 사고와 피해자 통계정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개방규모는 3개 API, 6개 테이블, 41개 항목이다.
침수차량 진위확인정보는 사고일시, 사고종류(전손, 분손) 등을 제공하는데, 침수내역 확인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및 침수차량 유통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에는 공시정보, 금융회사통계정보 등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개방 중인 데이터의 품질 개선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오류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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